제목을 입력하세요.“거래 멈춰도 집값 왜 오르나 봤더니” 다주택자 3년 내내 늘었다 덧글 0|조회 9|2025-01-29 09:36:24
도도
전국 다주택자 비율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 정부 들어 양도소득세(양도세) 중과 배제, 취득세 완화 등 세금 규제완화로 ‘버티기’에 나선 다주택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자금여력이 있는 다주택자 가운데 부동산 하락장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는 이들도 나타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2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집합건물 다소유지수는 16.502로 집계됐다.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 및 양도·취득세 과세가 강화된 2020~2021년 16.538에서 16.128로 감소했던 집합건물 다소유지수는 2022년 12월 16.268→2023년 12월 16.449→2024년 12월 16.502 등의 추이를 보이며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집합건물 다소유지수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오피스텔·상가 등 집합건물 소유자 중 2채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지난달의 경우 전체 소유주 100명 중 16.5명(16.502%)이 집합건물을 2채 이상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라는 뜻이다.
특히 2채를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 비율도 매해 증가하고 있다. 12월 기준 2021년 11.027→2022년 11.081→2023년 11.243→2024년 11.337으로 3년째 오름세를 보였다. 3주택자의 경우 2021년 2.566→2022년 2.608→2023년 2.626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 2.616으로 소폭 경기광주역 드림시티 모델하우스 줄어들었다.
최근 1~2년 새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다주택자 비율이 늘어나는 건 정부의 세제 부담 완화 조치와 추가적인 규제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현 정부는 지난 2022년 출범 직후 시행령 개정을 통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안을 매년 연장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도 올해 5월까지였던 다주택자 중과 배제 조치를 내년 5월까지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가 징벌적 과세라는 기조 하에 각종 규제완화를 예고해왔던 만큼 세금 부담으로 매도를 고려하던 다주택자가 경기광주 드림시티 보유로 마음을 돌린 비중이 늘어났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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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부동산 경기침체로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져 고점 대비 저가에 주택을 추가로 매수한 다주택자 수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월별 추이를 보면 상반기 증가세를 나타내던 집합건물 다소유지수는 최근 3개월동안 소폭 떨어진 모습이다. 지난해 9월 16.525였던 다소유지수는 10월 16.518→11월 16.509→12월 16.502로 떨어졌다. 이 같은 양상에 부동산 시장 흐름과 일부 동조화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다주택자 입장에서도 부동산 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여야 차익 실현 또는 임대소득이 늘어나게 되는데 주택 경기가 꺾이면서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반영이 안 돼 비율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흐름 자체가 투자보다는 실거주 위주로 흘러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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