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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입력하세요.개포 '경·우·현' 재건축…2320가구 통합 개발 덧글 0 | 조회 7 | 2025-02-18 19:13:01
도도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경우현’(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 통합 재건축 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인근 개포주공5·6·7단지와 개포우성6·7차, 개포한신 등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남의 대표 주거지인 개포동 일대에 재건축이 활기를 띨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개포 통합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경관심의(안)’를 용인 푸르지오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우현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재건축 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경우현 통합 재건축 단지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00% 이하 2320가구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양재천 및 청룡근린공원과 연계해 수변과 녹지가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수변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양재천 북측인 도곡동과 개포동을 연결하는 입체보행교도 설치한다. 단지 내 남북으로 통경 구간 및 공공보행통로를 만들어 양재천에서 대모산까지 쉽게 걸어 다닐 수 있게 된다. 양재천변 저층부에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포통합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으로 장기간 노후화하고 열악한 주택 단지가 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수변 특화 단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재건축 단지는 2022년 10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에 선정된 후 빠르게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단지별로 준공 시기, 대지 지분 등이 다른 점이 사업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병업 통합재건축준비위원장은 “추진위원회가 설립되면 경남합의위원회를 구성하고 독립정산제가 가능한지를 법률적으로 검토해 볼 것”이라며 “최대한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우현 주변 개포동 노후 단지도 재건축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의 핵심으로 꼽히는 개포주공6·7단지 조합은 오는 3월 12일 입찰을 마감하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개포동 185 일대 11만6682㎡ 부지에 지하 5층~최고 35층, 2698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약 1조5139억원에 달한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가깝다. 지난달 21일 열린 현장 설명회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10개 건설사가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용인푸르지오 2017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개포주공5단지는 2023년 10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고 지난해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지하 4층~지상 35층, 14개 동, 1279가구로 이뤄진다. 공사비는 697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개포 써밋 187’로 제안하고 외관 디자인, 구조 안정성, 조경 디자인 등 주요 분야에 세계적인 회사와 협업할 예정이다. 올해 조합원 분양 신청을 거처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을 방침이다. 개포한신도 관심을 끈다. 2023년 11월 관리처분인가까지 마치고 올 상반기 이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개포우성6차는 지난해 3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상가를 제척하고 재건축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2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개포우성7차는 당초 현대4차와 통합 재건축을 고려했으니 단독 추진으로 방향을 잡았다.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부동산 재평가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그간 정비사업이 늦춰지며 도곡동, 대치동에 비해 저평가됐다”면서도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등 새 아파트가 들어선 뒤 몇 개 남지 않은 재건축 단지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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