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입력하세요."튀는 설계로 명품아파트 조성"…한강 재건축단지 디자인 경쟁 덧글 0|조회 5|2025-02-18 19:17:29
도도
서울 한강변 재건축·재개발 추진 단지에서 잇달아 경쟁 설계 공모에 나서고 있다. 국내외 유명 회사로부터 설계안을 공모해 당선작을 고르는 방식이다.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해 ‘명품 아파트’로 발돋움하겠다는 조합의 전략이 숨어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 성수3구역(조감도) 조합은 오는 26일까지 설계 공모 참여 신청을 받는다. 오는 4월 중순까지 설계안을 받아 건축가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작 4개를 뽑고, 이 가운데 조합원이 선호하는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결정한다. 조합은 “한강 조망과 용인 둔전역 민간임대 아파트 혁신적인 평면 계획을 기반으로 명품 랜드마크를 설계해달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해외 건축가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우대한다”고 덧붙였다.
용산구 서빙고동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신동아아파트 둔전역 민간임대 조합도 설계 공모에 나섰다. 24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아 5월 중순 작품을 접수한다. “최고의 입지 특성을 반영한 미래지향적 주거단지 조성”이 목표다.
설계 비용이 ㎡당 2만원대다. 건물 면적을 다 합치면 수십억원에 달한다. 그런데도 경쟁 방식의 설계 공모(현상 설계)를 하는 것은 그만큼 아파트 용인 둔전역 민감임대 가치를 더 높일 수 있어서다.
최고 77층 고급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 성수4구역도 지난해 설계 공모로 겐슬러·디에이·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세계 최대 건축설계 회사인 겐슬러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등 유명 건축물을 설계했다. 국내 주거 건축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한강이 보이는 성동구 옥수동 재건축 단지인 한남하이츠도 설계 공모를 진행 중이다. 해안건축과 희림건축을 놓고 22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당선작을 결정한다.
독특한 디자인을 뽐내는 단지가 늘면서 설계 경쟁도 뜨겁다. 한 조합 관계자는 “주변 단지가 유명 건축회사의 설계를 적용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우리가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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