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입력하세요.요즘 잠실은 토허제 묶인 '재건축 단지'가 제일 핫해 덧글 0|조회 12|2025-02-19 20:44:53
도도
5년 만에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되면서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곳은 '잠실'이다. 규제가 해제된 지 일주일 만에 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엘스·리센츠·트리지움의 호가는 2억원가량 급등했다. 신축 프리미엄에 거래까지 자유로워진 엘·리·트 소유주들은 더 큰 투자 가치를 물색하고 나섰다. 이들이 찾은 투자처는 다름 아닌 거래허가가 풀리지 않은 잠실 내 재건축 단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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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재건축이 추진중인 주공5단지, 우성 1·2·3차, 우성4차, 아시아선수촌 등 4개 단지 공인중개사들은 일제히 "엘리트 소유주의 문의를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시아선수촌 내 A공인중개사는 "일주일 내내, 오늘까지도 전화기에 불이 났다"며 "엘리트를 원하는 가격에 내놓고 매도가 될 것 같으니 이쪽으로 문의가 온다"고 말했다.
우성 1·2·3차 인근 공인중개사는 "10년 뒤면 엘리트가 구축되고 우리가 신축이 될 테니 그때 넘어오긴 힘들 것이라고 보고 좀 고생하더라도 지금 가자는 판단"으로 문의가 많다고 봤다.
주공5단지 상가 내 B공인중개사는 "엘리트는 이미 호재를 만나 가격면에서 혜택을 봤기 때문에 앞으로 호재가 남은 재건축 단지로 문의를 용인 둔전역 민감임대 주고 있다"며 "우리끼리는 이런 현상을 '토허제 해제의 풍선효과'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우성4차 인근 공인중개사는 "국민평형 기준으로 잠실 아파트 중 우리는 10억원 가량 싸다"며 "재건축 단지는 갭투자가 불가해 자기 돈이 있어야만 살 수 있기 때문에 엘리트를 팔고 살 수 있는 가격대인 곳을 고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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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지위를 양도하기 위해서는 5년 거주, 10년 보유, 1가구 1주택자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이를 모두 갖춘 매물이 많지 않다. 한 공인중개사는 "비교적 생활권이 안정된 동네라 이주율이 낮아 상속 매물만 나온다"고 귀띔했다.
한편에서는 이번에 규제가 풀리지 않아 실망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와 가까운 아시아선수촌과 우성1·2·3차 단지에서는 "아직 삽도 안 뜬 마이스 산업이 아파트에 대체 어떤 혜택을 준다고 생각하길래 규제를 안 푸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우성4차에서도 "이번엔 토허제가 풀릴까 기대가 높았다가 실망한 소유주들이 많다"고 전했다. 한 조합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마다 추진 속도나 상황이 다른데 그저 재건축을 추진 중이라고 규제를 똑같이 묶어두니 탁상행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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