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입력하세요.강원 주담대 1년새 1조2000억↑…작년 말 비은행에 수요 집중 덧글 0|조회 1|2025-02-26 19:55:42
도도
강원 금융기관들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모가 최근 1년 새 1조 2000억 원 넘게 불어 12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작년 12월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해당 대출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강릉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 주담대 잔액은 작년 12월 기준 12조 558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23년 12월 11조 3135억 원보다 1조 2451억 원(11.0%) 증가한 것이다.
강원 금융기관의 주담대 수요는 작년 한 해 중 12월에만 2582억 원(잠정) 발생했다. 작년 월간 수요가 2500억 원을 넘어선 건 12월이 유일하다. 월간 기준 최대치였단 얘기다.
또 작년 12월 도내 금융기관 주담대 중 예금은행의 주담대는 4.03%인 104억 원을 기록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95.97%에 해당하는 2478억 원의 수요를 보였다.
남동탄 서희스타힐스
이에 대해 한은 강원본부는 작년 12월을 중심으로 강릉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강릉의 입주 물량 3321가구 남동탄서희스타힐스 중 51.6%인 1715가구가 11~12월에 몰려 있었다. 이 때문에 이 시기 지역농협 등 상호금융기관으로 주담대 수요가 집중됐을 것이란 얘기다.
김동욱 남동탄 파크시티 한은 강원본부 기획금융팀 과장은 "작년 12월쯤 상호금융의 가계대출이 비교적 많이 증가했는데, 강릉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쏠리는 시기에 맞춰 상호금융기관 집단대출 발생 등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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