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입력하세요.인천 '천원주택' 후끈…첫날 604가구 신청, 올해 공급량보다 많아 덧글 0|조회 3|2025-03-06 18:37:02
도도
인천시가 무주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루 임대료 1천원(월 3만원)에 공급하는 '천원주택'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신청 접수가 시작된 6일 인천시청 중앙홀은 접수 개시 20분 만에 200여가구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후 5시 첫날 접수를 마감한 결과 무려 604가구가 입주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14일까지 신청을 받는 천원주택은 올해 인천에서 5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무주택 신혼부부(혼인신고일 7년 이내),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신생아를 둔 가구가 1순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가 2순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가 3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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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하면 가점 항목을 통해 최종 입주 순위가 결정된다.
이날 천원주택 신청 접수 창구는 20∼30대 신혼부부들로 장사진을 이뤘고 임산부와 신생아를 동반한 가구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미추홀구 용현동에 사는 김모(33)씨는 "천원주택에 입주하면 오는 6월 출산 예정인 아내와 어머니를 모시고 살 예정"이라며 "경제 형편이 좋지 않은데 임대료가 워낙 저렴해 새로운 출발을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신생아를 유모차에 태우고 접수 창구를 찾은 계양구 주민 이모(39)씨는 "결혼한지 7년 됐는데 천원주택에 살면서 열심히 저축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싶다"며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이런 정책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오는 6월 5일 천원주택 입주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주택 배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6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천원주택 임대 기간은 최초 2년, 최장 6년까지 지원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신혼부부 5쌍과 함께 미추홀구 도화동에 준비 중인 천원주택을 방문했다.
유 시장과 신혼부부들은 집 안을 둘러보며 구조와 시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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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주택 현장 방문에 참가한 신혼부부 김은서(미추홀구)씨는 "천원주택을 실제로 둘러보니 8살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 입장에서 학교 앞에 위치한 점이 좋았다"며 "소아과도 가까이 있고 임대 조건도 좋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비 신혼부부 최태인(전북 군산시)씨는 "매월 주택 비용이 70만∼130만원가량 들어가는 게 현실인데 천원주택 입주자로 선정되면 인천으로 이사하고 일자리도 알아볼 것"이라며 "최장 6년 동안 살면서 적금한 돈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 사업이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신혼부부들이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양육하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주거정책을 통해 시민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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