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매수세에 불이 붙은 강남3구(강남구·송파구·서초구)의 아파트 가격이 7년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재건축 기대감과 대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상승 흐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6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상승하며 지난주(0.1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 11개구의 경기광주 드림시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송파구(0.68%), 강남구(0.52%), 서초구(0.49%)는 주요 대단지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잠실, 신천, 압구정, 반포 등 고급 주거지가 포함된 지역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강남3구의 상승폭은 역대급이다. 송파구는 지난 2018년 2월 1주(0.76%) 이후 7년 1개월 만에, 강남구도 지난 2018년 9월 1주(0.56%) 이후 6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서초구는 지난 2024년 8월 4주(0.50%) 이후 26주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강북 경기광주역 드림시티 지역도 상승세를 보였다. 광진구(0.11%), 마포구(0.11%), 용산구(0.10%) 등은 입지적 장점과 재개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노원구(-0.03%), 도봉구(-0.02%) 등 일부 지역에서는 관망세가 유지되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및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있다"면서 "일부 지역이나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지며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경기는 -0.04%로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인천도 0.03% 떨어지며 보합권에서 하락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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