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입력하세요."비강남권도 팔린다"…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80대 회복 덧글 0|조회 1|2025-03-11 13:10:25
도도
3월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5.7포인트(p) 오르며 80대를 회복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강남3구에서 시작된 부동산 온기가 서울 전역으로 퍼지면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3월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1.5로 나타났다. 지난달 큰 폭으로 하락(88.0→75.8)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지 한 달만에 다시 80대에 진입했다. 경기 아파트 오창더본칸타빌 입주전망지수도 73.6으로 전월(65.3) 대비 8.3p 상승했다. 반면 광역시(75.3→71.9), 도 지역(78.0→75.9)의 입주전망지수가 빠지면서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1.8p 하락(75.6→73.8)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강남3구를 비롯한 서울과 인근 경기 주요지역의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출규제까지 완화되면서 서울과 경기의 입주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출규제 강화와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연말 탄핵 정국 등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7월 9224건으로 연간 정점을 찍었던 거래량은 12월 3분의1 수준인 3195건으로 줄었다.
그러나 2월 토허제 해제와 기준금리 인하, 대출규제 완화 등이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000건을 넘어섰다.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 건수는 4179건으로 이달 말까지 남은 신고기한을 고려하면 거래량은 5000건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특히 토허제 해제 구역인 강남3구에 이어 비강남권 선호지역에서도 거래가 회복되고 있다. 현재까지 2월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자치구는 강남구(196건→303건)로 나타났지만 성동구(178→281건), 강동구(189→279건), 마포구(162→229건) 등 비강남권의 거래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월 전국 입주율은 70.4%로 전월 대비 오창 더본 칸타빌 민간임대 6.9%p 상승했다. 수도권은 74.1%에서 80.2%로 6.1%p 상승했고 지방은 61.2%에서 68.3%로 7.1%p 상승했다.
미입주 원인은 잔금대출 미확보가 3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존 주택 매각 지연(31.0%), 세입자 미확보(19.0%), 분양권 매도 지연(5.2%) 순으로 나타났다. 잔굼대출 미확보는 11.6%p 증가한 반면 기존 주택 매각지연은 11.1%p, 새입자 미확보는 2.1%p, 분양권 매도 지연은 0.1%p 감소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대출규제 완화 기조로 기존 주택 거래지연현상은 감소했으나 신축아파트에서는 잔금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입주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출완화 정책이 아직 신규시장 전반에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창 더본 칸타빌
한편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1년 만에 70%에 진입하며 회복양상을 보였다. 입주물량 감소에 이어 대출규제 완화 기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아파트 착공물량 급감으로 입주물량 감소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후 전월세 가격 상승 압력이 나타날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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