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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입력하세요.마용성, 20억원 이상 매매거래 급증…토허제 불씨 확산 덧글 0 | 조회 1 | 2025-03-13 13:18:46
도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20억원 이상의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토허제 해제가 서울 지역 전반에 걸친 집값 상승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일까지 약 3개월간 마용성에서 체결된 2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16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81건)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실거래 신고 기한이 남아있는 계약을 고려하면 추후 거래 건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역별로 보면 마포구와 성동구를 중심으로 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가 급증했다. 마포구와 성동구의 경우 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20억원이 넘는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각각 44건, 50건이 거래됐다. 이는 전년 동기(14건,14건) 대비 3.1배, 3.5배 늘어난 규모다. 용산구의 올해 고가 아파트 거래 건수는 7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창더본칸타빌 아파트 최고 가격도 높아졌다. 오창 더본 칸타빌 민간임대 마포구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이달 초순 사이 30억원이 넘는 아파트 거래가 단 1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 2건으로 늘었다. 신촌숲아이파크(전용면적 137㎡)와 한강밤섬자이(138㎡)가 지난달 각각 30억원에 손바뀜했다. 특히 한강밤섬자이의 경우 동일면적 기준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난 1월 직전 거래가(21억8000만원)보다 무려 8억2000만원이 뛰었다. 마용성 일대를 중심으로 직전 실거래보다 수억원씩 거래가가 뛰는 현상도 관측되고 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LG한강자이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171㎡ 매물이 42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11개월 만에 직전 거래가(35억2000만원)보다 6억8000만원이 뛰었다. 성동구 성수동의 서울숲힐스테이트 전용면적 117㎡도 29억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신고가(24억원)보다 무려 5억원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격 상승의 원인을 토허제 해제에서 찾는다. 서울시가 지난달 12일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을 중심으로 규제를 풀면서 강남 3구의 집값이 오르자, 수요가 다른 지역까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시가 토허제 해제를 발표한 2월 둘째 주(2월10일) 이후 마용성 일대의 매매가는 상승하고 있다. 용산구의 경우 2월 넷째 주(2월24일) 아파트 가격이 셋째 주 대비 0.08% 뛰었으며 3월 첫째 주는 0.1%로 상승 폭을 오창 더본 칸타빌 키웠다. 성동구는 2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 대비 0.1% 상승했다. 마포구 역시 2월 셋째 주 0.02%에 머물렀던 상승 폭이 넷째 주와 3월 첫째 주 들어 각각 0.09%, 0.11%씩 뛰었다. 권영선 신한은행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규제 완화에 대한) 시그널을 강하게 주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했고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외곽 지역까지 집값 상승 온기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으나 그중에서도 신축과 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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