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경기 위축에도 '반도체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경기도 용인 지역이 분양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용인에 나온 4개 단지 중 3곳이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처인구 남동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1681가구 대단지가 100% 계약을 마쳤다. 앞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와 '역북 서희스타일스 프라임시티'가 100%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단지 계약을 마무리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도 완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지의 '조기 완판'을 견인한 주역은 '반도체'였다.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은 삼성전자가 총 360조원의 투자를 예고했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은 SK하이닉스가 120조원 투자를 예정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팹 1기를 착공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은 경기 남부권 전역에 공통적으로 깔려 있지만 용인이 유독 좋은 분양 성적을 거두는 이유는 대규모 투자 계획이 실제 가시권에 들어섰기 때문"이라며 "향후 관련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이 본격화되면, 용인 부동산 시장의 상승 동력 역시 더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팹 6기 등을 짓는 더 큰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이 계획대로 내년 착공에 들어가면 용인 지역 가치가 더욱 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우건설은 앞서 완판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에 이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를 이달말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2043가구 규모로 앞서 공급된 1단지와 합쳐 3724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이룬다.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로 이어지는 45번 국도 옆에 자리를 잡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로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과도 연결되어 있어 양대 반도체 클러스터 접근성이 좋다.
분양 관계자는 "가시화되고 있는 대규모 반도체 실감한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2·3단지도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SK하이닉스의 투자 발표 이후 용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3단지 처인구의 미래 가치를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의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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